안녕하세요.
오늘 최종 합격 발표를 듣고 후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 후기를 남깁니다.
처음 관통사 시험 준비전에 이 시험이 쉽다는 애기를 듣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나름 암기 과목에 자신이 있고 중국에서 장기간 주제원으로 지내서 중국어도 무리가 없겠다 생각했지만 결코  쉽지않는 시험이었습니다.
관통사 시험은 관광 분야 전문 시험이어서 전문적인 시험 노하우가 필요하더군요.  아마 세종이라는 좋은 학원을 만나지 못했다면  떨어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우선 필기는 85점을 목표로 공부했지만 결론은 70점대 초반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우선은 제가 공부를 꼼꼼히 못했던 것도 있구요.
쉽게 생각했던 관광학 개론에서 난이도가 많이 높아 적잖이 당황스러웠습니다. 해마다 필기 4과목 중 한 과목씩 난이도가 높다 들었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필기는 독학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꼭 학원 수업 추천드립니다.  책의 본문 내용외에 선생님께서 부가적으로 알려주신 역사 지식들도 상당히 출제되었거든요. 그리고 현장 수업은 독학과 다르게 공부에 지치지 않도록 정말 재미지게 강의해주시니 더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필기 합격 뒤 면접 준비 시작하면서 .. 이 많은 역사 지식과 문화 유산과 관광지와 관광개론..시사 문제들까지?? .. 언제 다 공부하나 덜컥 겁이 나더군요.  하지만 결과는 94.66이라는 기쁜 점수를 받았습니다.
저희 오순화 선생님과 왕대해 선생님이 서로 다른 스타일로 정말 꼼꼼히 .. 밥을 떠서 입에 넣어주듯이 주요 내용들을 다 알려주시고 실전 면접 연습 . 옷차림. 말투. 시선처리까지 모두 상세하게 지도해 주셨으니까요. ♥
내가 할 일은 수업 진도 착실히 따라가고 그날 그날 배운 내용을 내 중국어 수준(★매우중요)으로 다시 정리해서 외우기만 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실제 면접 질문들이 거의 다 학원수업에서 배웠던 것이었습니다 .
또한 최종 면접 3달전부터 학원에서 스터디 그룹을 짜줘서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면접 연습을 수업후 조별로 하게 되는데 이 또한 매우매우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중국어가 약한 한국인들은 자기 조의  중국인들에게 중국어 지도를 받고 또 한국어가 약한 중국인들은 한국어 질문 관련해서 한국인들에게 물어볼 수 있어 서로 너무 유익한 학습 방법이었습니다. 서로 자극도 되고 격려도 되구요... 이 시험은 애초부터 혼자하면 너무 험한 길인데 학원에서 전문 노하우를 지도 받고 동기들과  함께하면 기쁘게 감당할 수 있습니다.
 
외에도 학원에서  매달 실시히는 문화 유적지 답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퀄러티 높은 해설을 들으며 문화 유산를 둘러볼 수 있어 공부에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번 원장님께서 친히 따라 오셔서 식사며 간식을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되어 더 열심히 공부하게되고요...
또한 사무실의 나부장님은 원서접수 및 각종 서류 등록등을 직접 도와주셔서 이런저런 일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눈이 펑펑 내리는 면접 당일에도 면접장에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암튼 좋은 학원을 선택하는건 매우 중요한 거 같아요. 학원에서 잘 가르쳐도 거기 사람들과의 트러블이 생기면 괜히  예민해지고 학원도 가기 싫고 그렇잖아요.
제 후기는 여기까지 이구요.
앞으로 시험 보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