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통역안내사 준비하면서 가장 막막했던 순간이 면접이었던 것 같습니다. 범위는 너무 넓고, 어떤 걸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어서 정말 앞이 캄캄하더라고요. 그때 제가 선택한 것은 세종학원이었습니다.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오리엔테이션 강의가 있어서 참여를 하였는데 일본어면접 선생님의 체계적인 수업 방식을 듣고 결심이 서더라고요. 만약 혼자 공부했으면 진짜 후회할 뻔 했습니다. 9월부터 수업이 시작되고 처음 한 달 동안에도 저는 주눅이 많이 들었습니다. 프리토킹 시간에 일본어로 떠들어야 하는데 단어는 안 떠오르고 마음만 앞서다 보니 많이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견디면서 하나하나씩 배워나갔고 10월 중순 즈음 들어서면서 일본어로 얘기하는 것에 조금씩 익숙해졌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나 느낌을 조금이라도 표현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기뻤습니다. 11월에 접어들면서 스터디를 하게 되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모의면접도 연습했는데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그러한 연습을 할 수 있었기에 실전에서 부담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학원에서 좋은 분들 만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감사했습니다. 언니들, 오빠들, 동생들. 힘든 시간 같이 해줘서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본어면접 선생님. 선생님 없이 이 길을 지났다고 생각하면...오우 노. 단어 하나, 말투, 시선, 미소 그 모든 것들을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셨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원장님, 나부장님. 비 오는 날에도 견학 때 함께 해 주시고 학생들 감기 걸리지 말라고 차도 준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