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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관광통역안내사(영어) 최종면접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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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지명 (58.♡.109.41) 작성일19-12-11 23:05 조회1,83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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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이번 년도 보다도 훨씬 더 추웠던 겨울, 종로의 'H' 토익학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나가야 겨우 제가 수강한 첫수업을 들을 수 있었기에 어두컴컴한 새벽, 칼바람에 눈물을

질질흘리며, ​학원을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저보다 어린 강사들의 TOEIC 강의를 들으며,

막 수능을 마치고 TOEIC을 수강하는 10대 후반, 20대 초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사이에 맨 앞에 어떤 '늙수륵'한 한 여자가 수업을 듣고 있으니, 강사들은 저를 이상한 눈초리로

또는 신기하게 쳐다 보곤 하였죠.

그런 그 길을 엊그제 '실무반' 현장학습으로 다시한번 그 길을 돌아보며, 그때는 제 자신이 그저

'성냥팔이 소녀' 같이 자존감이라곤 낭떠러지로 떨어질때로 떨어져 곤두박질치고 고통스러웠던 순간이었지만,

지금은 힘겨웠던 그런 느낌은 사라지고 장미빛 추억으로 희미하게 기억됩니다. 

그 시기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안 좋은 일들이 엎친데 겹친격으로 저에게 일어나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에 집중할 수가 없는 시기였지만, 마음 속으로는 '정신은 똑바로 차려야 된다', 안좋은 일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하는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라고 다짐하며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토익이 점수가 되자, 세종학원을 곧바로 등록하고 필기에 전념하였습니다. 그때에도, 나에게 더 안좋은 일이

생길 때 생기더라도, '정신만은 차리자' 라고 하면서 학원에 열심히 다녔습니다. 

필기는 학원수업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듣고 도서관에서 또 복습을 하였기에 87.2 점 받았습니다. 

그러나, 영어면접이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매번, 지적도 많이 받고, 어떻게 고쳐야 된다고 하고, 

잘하시는 분들보면 비교되어 기분은 좋지 않고, 다른 선생님들과 서로 칭찬만 하고 싶은데 되는데, 

막상 하고 싶지 않은 조언들은 괜히 오가고, 그렇게 시간을 흘러 마지막 면접 전 2주를 남기고 

심한 목감기에 걸렸습니다. 큰 고비였지요. 그래도 컨디션을 조절이 가장 중요했기에 

매일 학원에서 면접 연습을 멈추고 집에서 감기를 끙끙앓게 되었습니다. 

2주동안 집에서 몸조리를 하며 면접 준비는 하는 둥 마는 둥 하였더니, 머리 속에 있었던 memory 도 

같이 없어지게 되고 제로가 된 느낌으로 면접을 치렀습니다. 

면접날 첫타임이었기에 새벽 3시정도 일어나 씻고 준비하고 면접장을 향했습니다.

면접 때는 역시 제가 잘 대답하는 문제는 나오지 않고 돌발이 나왔습니다. 

잘 모르는데, 그냥 생각나는데로 대답하고 나왔습니다. 

이상하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였는데, 이제 시험이 끝났다는 이유로 마음은 홀가분하였습니다.

그리고 발표때까지 마음을 놓으며 편하게 있었습니다. 떨어지면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면서,

그러다 발표전 날 제가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ㅋㅋ

결국 오늘 발표가 나왔습니다. 정말 간당간당 겨우,,, 합격했습니다. 창피해서 말하긴 싫었지만 그냥 밝힙니다. 65.33 

실력은 별로 좋지 않지만, 그래도 합격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세종학원과의 인연을 특별하게 생각합니다. 세종학원 부원장님, Lupy선생님 그리고 필기과목 선생님들,  

저와 함께 시험, 면접 준비한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시험준비하는 동안 제가 많이 부족한 걸 깨달은 만큼, 앞으로의 시간은 더 전력을 다하고 발전하겠습니다. 

새로이 2020년 준비하시는 분들은, 저보다 훨씬 좋은 점수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모두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만난 모든 선생님들 모두 존경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부원장님의 댓글

부원장 작성일

부원장 작성일 19-12-12 12:19
지명쌤.합격 진짜로 축하드려요.
그리고 합격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지명쌤의 노력하는 모습에 루피쌤하고 둘이서 많이 가슴아파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그 노력하신것들이 헛되지 않아 정말 기쁩니다.
지명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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