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후기를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며 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밖에서 밀어주시는 윤석영 부원장님과 안에서 당겨주시는 루피 호기헌 선생님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거기다 수 많은 학원생들과 함께한 스터디는 시너지를 만드는 최고의 환경이었습니다.

저는 재수생입니다. 호기롭게 시작한 필기는 아직 공부머리는 있었는지 혼자 공부하며 높은 점수로 당당히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면접도 혼자서 준비를 했죠. 필기도 쉽게 통과했고 대학 졸업하고 학원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고 매우 추웠던 1'8년 성동고등학교에서 면접 불합격이라는 고통을 맛보았습니다. 면접장 문을 닫으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 나 떨어졌구나...’ 터덜터덜 추운 면접장을 벗어나려는 순간, 삼삼오오 모여서 따뜻한 공기를 내뿜고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본 적이 있는 루피 선생님이었습니다. 삭막하기만 하던 시험장에서 열기와 응원을 받는 모습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재수를 하면서는 학원을 꼭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학원을 검색해봤지만 느낌이 오는 곳은 “세종학원”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속전속결로 등록을 마쳤답니다. 등록을 마치자마자 부원장선생님은 수업 전 스터디를 위해서 두 시간 전 미리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입니다.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집에 있는 시간보다 길어지기 시작했을 때가 말입니다.

넓은 스터디룸에서 마음 편히 공부하고 큰소리로 배운 것은 뱉을 수 있다는 것은 세종이 가진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높은 수준의 루피 선생님의 수업은 지식뿐만 아니라 관광통역안내사가 갖추어야 할 소양, 유머도 같이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합격의 방’이라고 부르는 모의면접실은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점점 더 들어가서 연습하고 싶은 세종학원의 핫플레이스.

그 모든 것을 한곳에서 누리면서 공부하는 내내 시험을 앞둔지라 떨리고 불안했지만 행복했습니다. 시험 당일도 이른 아침에 학원에 도착해서 입도 풀고 연습하며 면접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한 세종. 그래서 이번 시험은 부럽지 않았습니다. 내가 그들 중 한 명이었고 당당했고 편했기에 오히려 아쉬웠습니다. 내가 공부한 것은 200%인데 모든 것을 보여주기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으니까요.

아직도 너무나도 집처럼 편하고 따뜻한 세종학원. 2020년에 관광통역사를 지원하는 모든 분들, 그리고 저처럼 재수하셔서 학원을 알아보시는 분들은 세종을 선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절대 실망하시지 않을 겁니다. 제가 장담드리겠습니다.

세종에서의 본인의 노력과 더불어서 주변 환경의 변화는 결국 합격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습니다. 

2019년 한해 저의 선택이 옳았음을 알게 해준 세종학원의 부원장 선생님, 루피 선생님, 부장님!!!

합격을 넘어 제가 관광통역안내사에 맞는 옷을 입게 해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내년에는 필드에서 일하며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학원으로 놀러오는 Josh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처럼 반겨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