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대학원 졸업, 대기업 직장생활 27년(연구소~해외영업), 회사 내 중국 관련 업무를 시작으로, 중화권과 동남아 주재원 이력을 가진 전형적인 586세대 한국 남성으로,

1. 더 늦기 전에 내가 하고 싶었던,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 건강나이 최소 70세까지 직접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 고민해 오다가,

2. 업무 때문에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어렵게 노력하고 배웠던 중화권 역사, 문화와 중국어를 계속 더 배우고, 또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고 싶고, 또 계속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우연히 관광통역안내사(중국어)란 자격증을 접하고 나름 호기 있게 목표를 정하고, 과감히 실행하여, ‘필기합격, 면접합격, 자격증취득’으로 2019년을 알차고 의미있는 한해로 마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2018.12 딸의 등쌀에 못 이겨 신HSK 6급 인증을 받아 뒀던게 유효했고, 5월 관통사 도전 결정 후,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협회 9차 교육 기회를 활용하여 2과목(관광학개론, 관광법규) 면제, 그리고 내일배움카드 활용하여 국비지원으로 국사와 관광자원 인강 수강과 교재 독학으로, 9월초 필기는 가볍게(?) 통과, 사실 면접도 어렵지 않게 생각했는데, 윤중중학교 필기고사장에서 2군데 면접 전문학원 전단지를 받아 보니, 뭔가 착각한 느낌이라 필기합격 발표 후에 2군데 + 1군데 전화 문의(세종 부원장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자신감이 실린 설명과 안내에 사실 넘어갔죠)를 하고, 세종가이드학원 주말반(일요일, 10주 과정)에 1주 늦게 합류하게 되었고,

과정 상에 중국어 메인강사 오순화쌤의 프리미엄 가이드로서의 해박한 지식과 경력을 바탕으로,무지막지한 반복과 스파르타식(?) 몰입도에 더하여, 키워드 위주의 다양한 중국어 표현의 교재와 부재 활용이 도움이 많이 되었고, 또한 다양한 형태의 스터디 활동 연결로 동기부여를 확실히 해준 재수, 삼수생(?) 선배님들과, 20대 중반부터 30~40대의 정말 다양한 년령층, 국적들, 그리고 경력자들이 함께 실전 스터디를 많이 했던게 면접에서의 긴장감,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 다양한 중국어 발음과 표현을 넘어서서 결국 합격까지 이르는데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오순화쌤과 부원장님, 그리고 교육동기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11.23일 토요일 14시 면접을 보고 나오면서 느꼈던 개운함과 허탈함,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들이 12.11일 합격발표 후 그냥… 확~ 사라지고, 2019년 한해도 참 알차게 잘~ 보내고 있다는 스스로의 반성과 2020년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만해 집니다. 관광통역안내사, 세종가이드학원의 매개로 다양한 동기분들과의 인연을 같이 할 수 있어서 더더욱 즐겁습니다. 내년 이맘때는 관통사 영어에 대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