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머리가 안좋은 사람이에요
남들 2시간 공부할거를 4시간 5시간을 채워야 비슷하더라고요
필기시험이야 이론서, 기출문제, 모의고사 10번씩 풀고 외워서 시험장가면 떨어지는 시험은 없었어요
참 무식하지만 나름 저만의 공부법입니다 ㅎㅎ

문제는 면접이였어요 누구는 60점만 넘으면 된다고 하지만 사실 60점을 맞기 위해선
100점 맞을 생각으로 공부를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60점 맞을 생각으로 60점 맞을만큼만 공부하고 합격을 바라는건 행운이 따르기를 기대하는게 아닐까요?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고민하던중에 세종학원 면접대비반 공개강의를 알게되었고, 
루피쌤의 첫인상과 부원장님의 현란한 영업스킬에 넘어가서 당일날 바로 결제해버렸네요
적은금액은 분명 아니었고, 평소 공부는 혼자하는거다 라고 항상 생각해왔는데,
저도 내가 왜그랬지? 하고 집가는길에 살짝? 다시 고민을 해봤어요.

첫 수업달에는 솔직히 의욕이 많이 떨어졌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못할거 같은데? 내가 여기서 영어 제일 못하는거같아 나빼고 다 잘해!
심지어 첫날에는 한국의 지리적 위치를 설명하는데 정말 영어가 한마디도 안나오더라구요ㅜㅜ
그렇게 의기소침해 지려는 와중에 루피쌤이 제 가슴에 기름을 끼얹더니 부원장님이 불을 지피는 거에요!

" 난 여러분을 믿는다 여러분도 나를 믿으면 반드시 합격할거다. "
" 지금은 막막하고 겁도 나겠지만, 11월이 되면 달라진 내 모습을 볼 수 있을거다. "

라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루피쌤과 부원장님을 믿고 달라진 내 모습을 확인해보고자 마음을 다잡았어요

그렇게 11월이 되었고, 정말 제 모습이 달라져 버렸네요 심지어는 자신감도 생겼어요
참 신기한 일이죠 나는 나에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누군가가 나를 확신해주고 믿어준다는게

세종학원은 조금 이상한 학원인거 같아요.
저는 교육기관은 영리만을 추구한다 생각해왔는데 부원장님을 원생들과 감정을 나누고
진심을 가지고 소통하기를 원하더라고요. 누가 지각을 하면 몇번이고 전화해서 수업들으러 나와달라 정 시간이 안될거같으면 줌으로라도 수업을 들어라 오늘 수업 중요하다. 참 세상에 이런학원이 또 있을까요

조금씩 지쳐가는 분위기에는 마음 다시 잡아라. 지금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다.
정말 와.. 우리가 합격하기를 간절히 바라는구나.. 진짜 떨어지면 죄송해서라도 무조건 합격해야 할거같았어요 ㅋㅋ

그렇게 저를 포함한 세종학우들은 에너지를 팍팍! 받으면서 면접을 준비할 수 있었고,
함께한 시간 정말 소중하고 나름 애뜻한 기억이 되버렸네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학원수업이 끝나면 당일 배웠던 내용을 제가 편한 표현으로 수정해서 저만의 스크립트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학원까지 왕래하는길에 항상 외우면서 다녔고요, 왕복 4시간 거리지만 집중하다보면 시간이 빨리가서 좋았어요. 솔직히 저는 영어를 못하는걸 스스로 알았기에 공부에 할애하는 시간은 많았어요. 심지어 머리도 안좋아서 눈 뜨고 감을때까지 하루종일 외우고 참 무식하게 했고요.
만약 영어에 자신이없고 암기능력도 뛰어나지 못하다고 생각되신다면, 진짜 양으로 라도 밀어붙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장 중요한건 스터디 였는데, 스터디는 그룹을 이뤄서 조원들끼리 학습한 내용을 말해보는거에요
정말 면접준비의 핵심은 스터디 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말하는거랑 상대방이 듣는 나의 말은 정말 많이 달라요! 물론 쓴소리 들을때는 가슴아프겠지만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개선하다보면 정말 많이 좋아져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달리세요 세종은 여러분을 믿으니 여러분도 세종을 믿으면 반드시 합격합니다. 화이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