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반기의 조금은 화려했던 시절은 
유수와 같이 흘러가고 어느듯 백발이 찾아들 무렵 ,젊은시절 부터 늙은 시부모를  봉양 하기 시작하여  그들의 생명이 다한 그날까지 마음과 정성을 다해 준 아내를 위하여 무언가는 해야한다는 절실함으로 시작한 가이드 자격증 공부. 자격증 취득후11인용 승합차를 마련하여 조수석에는아내를 태우고 뒤에는 외국인 어른 고객 4~5명과 그들의 아이들을 태워 전국의 유적지와 관광지를 유람하며 인생의 후반부를 보내고 싶은 로망을 꿈꾸면서.하지만 현실은 직장과 공부를 병행 해야 하는 실정.따로 공부할 시간이 없어 1차 필기시험은 책을 사서 책 전체를 한장한장 사진찍어 핸드폰에 저장하여 근무시간에 끊임없이 곁눈질하고 또 하고.쉬는날에도 올인하고.다행히 결과는 거의 만점. 2차시험 영어인터뷰는 그냥 독학  할려고 했는데 코로나 덕분에 같이 일하게된 아이오아 주립대 출신 동갑내기 동료(2017년도 가이드자격취득)가 자기는 일도 않하고 이 자격증 따기 위해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하고 원어민 출신 토익 950점 득점자도 영어 인터뷰에서 떨어졌다고 겁을 주면서 자기가 다닌 현대학원 말고 세종학원을 추천(합격률이 높다고해서)하여 8월말 토요일 클래스에 마지막으로 승선. 젊은날의 역경과 실패로 말미암아 경제적으로 온전히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인생의 후반부에서 13년째 출근하고 있는 마지막 직장에서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쉼없이 일해야 하고 토요일 아침 6시에 버스를 타고 평택역까지 가서 다시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시청까지 가고.8월말에서 10월말까지 계속 이 힘든 여정을 계속하고.  토요일 수업 끝나면 세시반. 1년치는 해야할 분량을 2개월만에 단 9번 출석에 해치워야하는 상황. 루피선생님은 쉼없이 꿋꿋하게  어마무시하게 자기 진도 나가시고..
수업 마치면 머리는 띵하고 들어갈 여력이없는데 부원장님은 팀스터디 하라 종용하시고(?).. 그기간 동안 서울역에서 집에갈 열차예약이 6시반 이외에는 없어 할수없이 팀원들과 애써 1시간 정도 영어스터디 하고..
다른 팀들 스터디 하는것 보아하니 얼마나 유창하고 잘 하시든지 주눅도 좀 들고.서울역 대합실에 가면 기다리는 동안 앉을 자리도 없고. 마루바닥이 있는곳에 털석 앉아  열차시간 될 때까지 그날 배운것 강제로 머리에 입력시키고. 하루는 내가 왜 사서 이고생을 하나.너무 힘든데 포기할까생각하면서 미친듯이 공부시키는  세종학원을 추천을 해준 그동료가 괘씸하기도 했습니다. 같이 스터디 할 시간이 있는 사람들(줌스터디 포함) 이 부러웠고 내가  좀 처지는것이 아닌가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실전 준비가 안된 채 몇번의 모의 인터뷰에서 심하게 떨며 횡설수설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루피 선생님도 인사부터 시작하여 많은 지적을 해 주셨지요. 그래서 야.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구나 해서 집에서는 딸을 앞에다 두고 직장에서는 동료들 앞에서 시험날짜 까지  I want to become tour guide 블라블라를 미친듯이(?) 외쳤지요. 영어공부가 좋아서 매일 하지만 내 인생에 이렇게 영어공부를 힘들게 해본 것은 처음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지금 생각 해 보면 미친듯이(?) 공부시키신 루피선생님. 그리고 끊임없이 독려 하셨던 부원장님. 그외 스탭분들. 그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합격의 영광을 맛볼수 있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그것도 고득점으로요.. 많은 직장동료들이 합격한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저에게 관심을 표명하고 격려를 격하게 해 주십니다. 엔돌핀이 솟으면 주위 사람들에게 관대해지고 여유가 생기며 삶이 풍요로워 지는것 같습니다. 이왕 가이드 업계에 발을 들여 놓은 이상 최고의 가이드를 꿈꿔 봅니다. 세종학원 스탭여러분. 다시한번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명불허전! 98프로 합격률에 경의를 표 합니다